
한겨울이 되어서야 나는 내안에 절대 사라지지 않는 여름이 있다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되었다.
-알베르 까뮈
휴가간 철수아저씨를 대신해서 장기하가 음캠의 디제이가 되었다.
오늘이 그 마지막 방송이었다. 오늘 '기하는 오늘' 대본 참 좋았어.
철수아저씨와 다른 느낌이 있더라.
요일코너는 대강 챙겨들어도 6시부터 6시반까지'오프닝과 철수는 오늘을
듣는 애청자로서, 장기하는 참 반가운 DJ였다.
내게 발샬뮈라는 이름에 의미를 부여해준 그가 까뮈의 글귀로
막방을 장식한것은 인연이 아니런가? 낄낄
지산락페에서 본 장기하는 정말........미남이었다. 브랜든 보이드 만큼
은 아니었지만, 다른 의미에서 광채나는 미남으로 거듭나 있었다.
분도 바르고 안경도 벗고 다이어트도 한 영향도 컸지만, 아우라 자체가 남달랐다.
무대매너도 거의 '교주' 수준으로 일취월장 했다. (오, 장교주님ㅎㅎㅎ)
대애박을 연발하며 똘끼 삼남매를 춤추게 한 그는 진정 인디계의
서태지, 떴다 질 별이 아니었던 것이다.
나의 계절은 계속된 한겨울이었다. 그 안에 여름이 있었다면, 아마
도 락앤롤, 수많은 음악들이었을 것이다. 장기하 당신도, 사랑하는
마음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브랜든 보이드도 내 안에 사라지지않는
여름으로 뜨겁게 남아있을 것이다.
공연장에서 다시보고 싶다. 장기하와 얼굴들.
태그 : 장기하

덧글
제나 2011/08/10 16:25 # 답글
저두들었는데,철수오빠팬이지만느낌두틀리구좋은시간이었어요가끔은다시보구싶다능
nutsnight 2011/08/10 16:52 #
그죠? 진행이 노래같기도하고 색다른 방송이었던것같아요 :)
슈야 2011/08/10 21:08 # 답글
흑ㅠㅠ 요즘 배캠을 못 듣고 있는데.. 근데 장기하씨는 대타디제이 삼일만 했나요? 보통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주일 정도 휴가가셨던거 같은데..
nutsnight 2011/08/11 00:36 #
8월 3일부터 9일까지 였어용. 배캠은 방송 특성상 저작권때문에 팟캐스팅하기에 애매한 프로그램이라 애써서 본방사수 할 수 밖에 없는 프로그램이죠 흙